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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발동 상태. 공개 포스팅 안한지 벌써 3개월. (비공개는 몇개 있음)
소재는 쌓여서 썩어만 가는데...

그냥 트위터로 옮겨갈까...

오덕 계열 인터넷 라디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건 팬들이 만드는 라디오가 아니라, 공식 라디오.

약 5년간 모은걸 전부 합쳐보니 1284시간 52분 56초. 24시간 전부 써도 다 듣는데 54일이 걸리겠군요.

인터넷 라디오의 강점은 무엇보다 시간제한이 없고, 그러다 보니 진행이 급박하지 않다는점이 강점입니다. 반면에 진행이 늘어지고 느슨해질 우려가 있지요. 소위 말하는 ぐだぐだ. 그래서 이런 ぐだぐだ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은 인터넷 라디오(일본에서는 웹라디오, 혹은 넷라디오라고 함)를 들어도 좋지만, 진행자가 코너에 맞추어서 부드럽게 진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지상파 방송이 낫습니다.

지금까지 들어오면서 재미있었던 방송의 특징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남녀 페어로 진행한다

대 히트하는 방송은 남녀 페어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균형이 잘 맞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音泉(http://onsen.ag)에서는 서버를 다운시킨 전설을 가진 'うたわれものらじお',
그리고 요즘 音泉에서 제일 인기있다는 'ほめられてのびるらじおPP' 모두 남녀 페어입니다.
그 외에도 다른곳으로는 부부 만담으로 유명했던 'ゼロの使い魔 on the radio' 도 그렇군요.

개인이 진행하는 경우, 혹은 여성 2명인 경우는 진행자의 팬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남성 둘이 진행하는 경우는 의외로 보기 힘듭니다.
가끔 있는데 완전 술집 분위기입니다.
여성향에서 있을만 한데 잘 모르겠군요...

물론 예외도 가끔 있습니다.

2. 방송 시간이 정해진 것보다 길다

40분 방송인데 한시간 넘게 방송한다던가,
30분 방송인데 50분 방송한다던가,
한시간 방송인데 한시간 반 방송한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방송은 재미있고 인기있는 방송입니다.

재미 없으면 이렇게 길게 못합니다.
처음엔 정해진 시간을 그럭저럭 지키다가 점점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자기 방송이 ぐだぐだ 하다고 진행자 스스로 말한다

진짜 재미없으면서 ぐだぐだ 한 방송은 오래 살아남지 못합니다.
인터넷 라디오의 재미는 적당한 수준의 ぐだぐだ에서 옵니다.

4. '까놓고 말하기(ぶっちゃけトーク)' 발언이 종종 나온다

물론 방송 존폐 수준의 발언까지는 아니고 직설적인 말, 불평불만, 심지어는 설교.
'듣기 싫으면 듣지마' 라고 말할 수 있는 인터넷 라디오의 특징입니다.

5. 진행자가 기피하는 코너가 하나 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꼭 있습니다.

뭐, 설정일수도 있겠지만 그닥 설정인 경우는 보기 힘듭니다.
설정인 경우와 아닌 경우는 지상파 방송과 비교해 보면 확연합니다.
대본을 타이트하게 안만드는게 인터넷 라디오의 특징이기도 하니까요.


몇가지 공통점을 나열해 보았지만, 결국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도 취향 타는것이니까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겠죠.

지나가는 한마디 - 라이트노벨은...

일반적인 소설과 다른점이 있다면,
일러스트가 들어있고, 내용면에서는 엔터테인먼트성 넘치는 작품으로...

普通の小説と違いがあるとすると、
イラストが入っていたり、内容的にはエンタテインメント性が溢れる作品になっていて...[1]

미키 카즈마(三木一馬), 전격문고편집부(電撃文庫編集部) 소속 편집자(현재 부편집장)
びん・かんドクロちゃんねる 5회(2005년) 게스트 출연에서


라이트노벨이 무엇인지를 장르로 구분하고자 하면 답이 나오지를 않는다. 이미 라이트노벨은 특정 장르로 구분하기에는 그 영역이 너무나 광범위하고, 애초에 라이트노벨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동기 자체도 명확하지 않다.

결국 라이트노벨은 소설과는 '문자'를 통해서 '픽션'을 전달한다는 동질성을 가지고 있지만, 작품성을 떠나서 재미를 극단적으로 추구하고 일러스트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속물적으로 말하자면 어찌되었든 팔리는 녀석을 추구하는 것. 재미있으면(=잘 팔리면) 구성이 뛰어나다던가 하는것은 중요한게 아니다. [2] 캐릭터, 소재 무엇이든 재미있으면 그만인 것이다.

장르소설처럼 특정 장르로 꼭 구분이 되는 것도 아니다. 라이트노벨은 소설이나 장르소설 보다는 오히려 텍스트 어드벤처 형식의 미소녀 게임 같은 녀석이 더 비슷한 녀석이다. 중간 선택지가 없을 뿐... 오타쿠층과 라이트노벨을 향유하는 계층이 일정부분 겹치는것은 이런 것에 기인하는게 아닐까.

물론 위의 언급은 전격문고의 타이틀에 해당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전격문고의 편집자들은 몇몇 인터뷰를 볼 때 한결같이 엔터테인먼트성을 강조했다), 최근 5년사이에 급격히 커진 (일본) 라이트노벨 시장에서 그 영역을 가장 크게 넓힌 곳이 전격문고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위의 언급이 일반적인 라이트노벨에 통용된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것이다.[3]

개인적으로는 라이트노벨은 문자(책)를 이용하는 하나의 매체(미디어?)로 보는게 맞지 않나 싶다. 그리고 정발되는 라이트노벨을 소비하지 않는 사람이 말하기 뭣하지만, 국내의 라이트노벨도 문고 크기로 출판하는 것이 라이트노벨의 특성을 잘 살릴수 있어서 좋을 것이라 본다. 마치 휴대용 게임기가 들고다니기 편한 크기인 것 처럼. 다만 그건 국내 출판 업계의 사정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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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뒤에 생략된 부분에서는 엔터테인먼트성과 소재(장르)를 가리지 않는 점을 중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정식 인터뷰가 아닌 라디오 출연이라 정리된 발언이 아니라서 모두 옮기기 애매하다 보니 생략하였다.

[2] 솔직히 라이트노벨에서 작품성 어쩌고저쩌고 하는 드립은 좀 웃기는 면이 있다. 그러고 보니 그런 점 또한 텍스트 어드벤쳐 미소녀게임(에로게)과 비슷한 면이기도 하다. ㅋ

[3] 전격문고는 1993년 창간한 이래 2006년초에 누계 1500만부 판매되었고, 최근(2009년 11월)에는 곧 1억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최근에 엄청나게 성장한 것이다.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라이터노벨 시장 확대의 분기점(일본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으로 보는 작안의 샤나(灼眼のシャナ) 애니메이션 방영은 2005년 겨울에 시작되었다.

개설 6년...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오늘이 이글루 개설 6주년입니다.
중간에 글을 지우고 떠난 적도 있고 아직 복구가 완료되지 않아 포스트 수도 적고(아직 100여개의 복구가 되지 않았음),
전체 방문객도 6주년 치고는 적은 편입니다만...




6년전에 비교하면,
떠난 사람들도 있고 새로운 사람들도 있고
이글루스의 기능은 풍부해졌고
일단 밸리에 글을 보내면 방문객은 많아졌지만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낄 때도 있고
여러가지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년 뒤에 이곳은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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